<한겨레>가 5월5일 창간 17돌을 맞아 '한겨레 독자클럽'을 만듭니다. 독자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더 기울이려 하는 것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한겨레> 지면을 제작하려 하는 것입니다. <한겨레>는 앞으로 독자를 단지 구독료를 내고 신문 한 부 사보는 소비자로만 대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사회 현안에 대해 저희와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보는 '시민'으로 바라보고자 합니다. 온라인 독자클럽은 여러분이 <한겨레> 기자들과 토론하고 또 신문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소통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것입니다.
◇ 이렇게 운영됩니다.
한겨레 독자클럽은 일반 독자들과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됩니다. 전체 회원 규모는 초기엔 500명 정도로 할 계획입니다. 오는 5월15일 <한겨레> 창간 17돌에 맞춰 출범시키려 합니다. 우선 5월 중순까지 회원 구성을 마치고, 커뮤니티는 6월부터 개통할 예정입니다. 독자클럽 회원들과 <한겨레>의 의사소통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뤄집니다. 이메일이 보조적인 의사소통 수단이 될 것입니다.
<한겨레>는 독자클럽 회원들이 신문의 의제설정과 지면기획, 취재, 기사작성에 참여하실 수 있게 하려 합니다. 또 원활한 의사소통과 활발한 참여을 위해 회원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그리고 지역에 따라 소(小) 클럽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회원들에게는 <한겨레> 관련 소식이 매일매일 전달되고, 그날그날의 주요 현안과 관련된 각종 정보와 글, 논문 등 읽을거리가 제공됩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회원들은 '이달의 시민 독자'로 선정해 시상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한겨레>는 독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언론 보도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위해 '시민 편집인'과 '독자권익위원' 제도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독자 클럽은 시민 편집인과 독자권익위원을 추천·선정하는 권한도 갖게 될 것입니다.
◇ 이렇게 참여하시면 됩니다.
참여를 원하는 독자께서는 이름, 나이, 생일, 주소, 전화번호(집 전화 및 휴대전화), 이메일 주소, 관심분야(가급적 자세히) 등을 적어이메일(edipro@hani.co.kr), 팩스(02-7100-330)로 5월7일까지 보내주시면 됩니다. 보내주신 개인 정보는 커뮤니티 안에서 관심사별, 지역별 소 클럽 개설을 위해 필요할 뿐, 다른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커뮤니티 개통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커뮤니티 운용 방안을 개별 이메일과 인터넷한겨레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한겨레>가 생생하고 깊이 있는 국제 뉴스를 독자들에게 전달해줄 국외 통신원을 공모합니다. 5월15일 창간 17돌을 맞아 단행할 지면 혁신의 하나로 국제 뉴스의 심층성과 현장성, 다양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국외 통신원들은 <한겨레> 지면과 인터넷한겨레(hani.co.kr)에 기사를 쓰게 될 뿐 아니라, <한겨레>의 각종 국제 기획기사 취재에 본사 기자들과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또 <한겨레> 지면과 인터넷한겨레에 실린 기사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됩니다.
국외 통신원은 현재 <한겨레> 특파원이 나가 있는 미국·중국·일본 3개국을 제외한 나라들에서 우선적으로 선발하되, 이들 3개국의 경우도 워싱턴·베이징·도쿄 이외의 주요 지역들에는 통신원을 둘 계획입니다. 세계 각국에 살고 계신 동포와 유학생, 주재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공모 기간 : 5월5일 오후 7시(한국 시각)까지.
제출 서류 : 이력서와 심사를 위한 2~3건의 기사(원고지 7~8매 분량의 피쳐성 기사로 소재는 자유.
■ “독자, 한겨레를 묻는다”
- 한겨레 창간 17주년을 맞아 독자 기자·패널을 모십니다.
17년 전 한겨레는 6만 주주의 뜻과 정성으로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87년 민주화운동의 열기 속에 국민들은 ‘새로운 신문’을 만들라고 자본금을 모앗습니다. 그 신문이 17살 청년으로 자라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한겨레는 주주와 독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고 약속했지만 때로 부족했습니다. 때로 게을렀습니다.
이제 한겨레가 다시 주주와 독자의 품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신문 편집에 주주와 독자의 목소리를 담는 것은 물론, 한 걸음 더 나아가 독자가 신문 편집에 참여하는 길을 열려 합니다.
그 첫 걸음으로 독자가 기자가 돼 직접 지면을 꾸미는 일을 꾀하려 합니다. 독자 기자 및 독자 패널에 참여해 주십시오. 독자 기자들이 제일 먼저 취재할 대상은 바로 한겨레입니다. 5월15일 창간 기념일을 맞아 특집으로 꾸미는 지면에 그냥 독자가 아니라, 독자 기자로 참여해 주십시오.
대상 : 한겨레 독자라면 누구나 가능 취재 내용
- 편집국장 독자청문회
- 한겨레 제2창간본부 탐방 연락처 : 편집국 편집기획부 (02-710-0343 / blue@hani.co.kr) 기한 : 2005년 4월 26일 ~ 28일